너무나 순수하고, 진실어린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에
뮤지컬 인간극장이 아닌가 싶을만큼 내 이야기였고,
내 이웃들의 이야기
월 15만원의 방값 내기도 빠듯한,
5천원의 전기세 수도세 내기도 힘겨운 그들은
무슨 희망으로 어떻게 하루를 견디고 있을까?
그들은 그럴 때 빨래를 하라 한다
엄청 하기 싫은 귀찮은 것,
그래도 안하면 안되는 것,
미루고 미뤄도 언젠가는 해야 하는 것,
그래도 하고 나면 개운하고 뿌듯한 것
빨래를 하면서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
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
주름진 내일을 다리는.
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
인생도 바람에 맡기고,
시간이 흘러 흘러 빨래가 마르는 것처럼
슬픈 네 눈물도 마를 거라며.
어느 누구에게나 있는 힘든고 아픈일들..
그의 단적인 모습들을
너무나도 작은 공간에서 큰 감동으로 표현해준 뮤지컬
보고나니 마음이 짠해지고 따뜻해졌다.